GENA - The Pleasure Is Yours
60

오 꽤 괜찮은 Neo-Soul? J Dilla의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편안하게 작업한 결과물을 듣는 느낌이었어요. 다만.. 약간 밋밋한 트랙들도 많아서, 조금 듣는 재미가 감소한 면도 있었던 앨범이었습니다.

Mamas Gun - Dig!
50

그루브 잘 만들고, 소울 음악 잘 만드는 건 알고 있죠. 하지만.. 다른 Mamas Gun 앨범과 비교했을 때, 이 앨범을 들어야 하는 이유가 특별히 있는 것 같지는 않아요. 특히 Soul 장르가 '맛'을 내는 방식이 꽤나 유사한 면이 있기 때문에.. 이건 좀 자가 복제가 많이 들어간 아쉬운 앨범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음악 자체가 나쁘지는 않아요. 하지만 실망이 포함된 점수입니다.

Slayyyter - WOR$T GIRL IN AMERICA
80

이거 뭐야 (positive). Brat Summer과 통하는 지점도 있지만, 초기 레이디 가가의 애티튜드가 느껴짐과 동시에, 2000년대 후반~2010년대 초반의 EDM을 고스란히 섞었네요. 이 둘로부터 '원초적'인 태도를 아주 제대로 보여주는 것 같아요. Electroclash 특유의 2000~2010년대 복각을 잘 했음과 동시에, 야마가 느껴지네요.

J. Cole - 2014 Forest Hills Drive
70

요즘 Love Yourz라는 트랙을 반복 재생하고 있어서 이참에 앨범까지 들어봤습니다. 다 듣고 나서 가장 먼저 생각난 키워드는 '자전적'이었습니다. 비교적 담백하고 단순한 프로덕션마다 투박하지만 진심을 담는다는 느낌을 많이 줬고, 그 와중에 꽤 괜찮고 클래식한 비트들이 있는 앨범이었어요. 가사와 함께 봐야 더 근사할 수밖에 없는 것이 제이콜의 음악이지만, 이 ... read more

Buena Vista Social Club - Buena Vista Social Club
80

이게 쿠바 음악이구나. 이것도 가구처럼 틀어지는 음악인 것 같으면서도, 섬세한 디테일에 감탄하는 순간들도 많았습니다. 이게 거장이군요.

AKMU - FLOWERING
70

다정함이라는 감정을 다룬 노래들이 느슨한 듯 꽤 괜찮게 배치되어 있었어요. ‘한국 가요’ 중에서 케이팝이 아니고, 가창력을 뽐내는 발라드가 아닌.. 그러면서 인디가 아닌 이런 음악이 너무 귀합니다. 평점과 상관없이 이런 앨범이 나온 게 참 행복하네요.

80

일주일의 일을 끝내고, 오락처럼 폭력을 즐기고 싶어서 모처럼 찾아들었습니다. 멤피스 shit이 이런 건가 봐요. 제대로 즐겼습니다.

Thundercat - Distracted
70

이 사이키델릭함과 펑키함이 섞인 70년대와 2010년대가 동시에 느껴지는 음악은 썬더캣이 참 잘하는 것 같아요. 그 다운 음악을 좋은 의미로 잘 수행해낸 앨범이었어요. 아 생각보다 피처링 없는 트랙들에서 과거의 소울을 멋진 복각 바지같이 살려낸 맛을 느껴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Sufjan Stevens - Carrie & Lowell
80

가사를 열심히 보지 않아도, 이 분 보법이 다른 건 느껴집니다. 아주 잔잔하지만, 심심하게 만들지는 않았어요. 또한 슬픔을 표현하지 않는데, 슬픔을 느끼게 하는 것 또한 참으로 묘한 경험이었어요. 아름다운 가사가 강점이라고도 많이 평가되던데, 그냥 사운드적으로도 충분히 멋있는 앨범입니다.

Charlie Puth - Whatever's Clever!
60

일정하고 균일한 퀄리티의 팝을 만들어 오는 찰리 푸스 다운 앨범이었어요. 전작만큼 임팩트 강한 직구 같은 ‘팝’은 줄어들었지만, 분위기를 환기하는 적당한 노래들은 여럿 있었던 것 같네요.

LCD Soundsystem - Sound of Silver
80

요즘 주구장창 듣는 앨범은 요 녀석입니다. 저 아무래도 LCD Soundsystem에 꽂혀버린 모양이에요. 댄스음악에 펑크의 단순함과 무심함을 적절하게 배양했더니, 전형적이지 않게 시크하며 에너지도 가진 음악이 탄생했어요. 테크노, 하우스의 리듬감을 사용하되, 자신만의 재질의 사운드 소스를 더해서 묘하게 유머러스한 느낌이 드는 전자음악으로 들려요. 그리고 초기 토킹 헤즈가 ... read more

Brian Eno - Ambient 1: Music For Airports
70

허키 피셜 가구처럼 틀어놓는 앨범. 덕분에 앰비언트 입문을 해봅니다. 브라이언 이노 앨범이랑 앰비언트를 들어본다 들어본다 다짐만 하고 이번에 드디어 들어봤습니다. 어떤 점이 특별히 마음에 드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앨범을 듣는 동안 지루하지 않은 고요함 속에서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어요. 정말 괜찮은 앰비언트 입문작이라 생각해요.

Flea - Honora
60

Flea가 만드는 재즈 앨범이라 궁금해서 들어봤습니다. 저는 듣기 좋은 부분이 여럿 있었어요. 재즈임에도 절제되어 있고, 최대한 자연스러움을 담아내려고 하지 않았나 싶은 앨범이었어요. 다만 그렇다고 막 감동적인 부분이 있지도 않았어요. 너무 딱딱한 송폼을 그대로 갖다 붙인 트랙도 존재해서 부자연스러움을 느끼기도 했어요. 하지만 전체적으로 괜찮은 감상이었어요.

RAYE - THIS MUSIC MAY CONTAIN HOPE.
70

올해 들은 팝 앨범 중 가장 즐거웠습니다. 레트로한 할리우드의 공연을 보는 듯하면서, 계속 치이는 영국 영어 발음. 거기에 완급조절도 꽤나 괜찮았습니다. 제가 마냥 히트곡만 만들어보려는 팝 앨범을 싫어하는데, 이 앨범은 히트곡이 될만한 퍼텐셜의 곡도 여럿 포함하며서 꽤나 만족스러운 쇼를 보고 왔다는 느낌을 전달해 줘서 만족스러웠습니다.

Robyn - Sexistential
60

댄스플로우에 미쳐있는 Robyn의 복귀작이죠. 여전히 직설적이고, 욕망에 솔직한 마음을 상대적으로 정제된 클럽음악으로 풀어냈어요. 요즘 메타라기보다는, Y2K 클럽 감성을 담은 팝 음악으로 들리네요.

Snail Mail - Ricochet
60

대체로 고요하지만 마냥 조용하지만은 않은 인디 락하면 생각나는 사운드가 담겨있어요. 전작들을 들어본 적은 없고, 이웃 블로거분들의 글을 보고 한 번 들어봤습니다. 인디락 하면 생각나는 분위기를 잘 소화했어요. 다만 그뿐입니다. 목소리는 참 좋으시네요. 날씨가 날마다 좋아지고 있는 요즘 듣기 좋은 것 같습니다.

Tom Misch - Full Circle
70

이번에도 Tom Misch는 듣기 참 편안한 음악을 고급스럽게 잘 만들었어요. 저는 이런 장르의 음악을 참 좋아해요. 이전보다 더 화소가 높아진 노이즈와 현악기의 선율이 포함되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로파이 하게 부드럽게 소화되면서도 악기 고유의 터치감을 잃지 않는 믹싱이 좋네요.

Kanye West - BULLY
50

칸예가 생각보다 빈티지하게 돌아왔어요. The Life of Pablo에서 완성시킨 음악 디자인을 좀 더 특색 있고 익스페리멘탈하다고 할 수 있는 소스를 사용해 더 개성 있게 만든 음악들도 있었고, Chipmunk Soul을 만들어내던 초기의 감각을 엿볼 수 있는 노래들도 있었어요.

나쁘지 않아요, 단 듣자마자 너무 좋았던 노래는 없었습니다. 좀 더 냉정하게 말하면.. 음 폼이 떨어진걸 느낄 수 ... read more

Say Sue Me - Where We Were Together
70

완성도 높은 쟁글 팝이자 인디 서프 앨범이에요. 부드러운 보컬에 어울리는 분위기를 다양하지만, 낙천적임을 노래하고 싶어 하는 마음은 모두 담겨있어요. 또한 아티스트의 고유성이 잘 느껴지는 사운드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더 좋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Potatoi - Orange Courage
60

wave to earth의 베이시스트의 솔로 프로젝트 Potatoi가 풀랭스 앨범을 발매했어요. 들으면 wave to earth 멤버답다는 느낌이 한 70퍼, 그리고 테임 임팔라의 사이키델릭한 신시사이저 사운드와 기타 노이즈를 활용함으로써 wave to earth에서는 쉽사리 하기 어려운 음악을 한다는 느낌이 30퍼 들었어요. 꽤 괜찮은 인디 락 앨범인 것 같습니다!

1
2
3
4
5
...
16
Create an account to rate and review albums.
Recent Review Comments
No review comments
Advertisement

June Play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