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y Cyrus - Something Beautiful
63

저는 팝을 잘 안 듣고, 몇몇 히트곡들이 탄생하긴 하지만.. 아주 히트한 곡들을 제외하고는 굳이 들어야 할 필요를 잘 못 느끼는 편입니다. 이 관성이 너무 강해지지 않도록 종종 팝스타들의 앨범을 들어보곤 하는데요. 최근에 들었던 이런 종류의 앨범들 중에서는 그래도 꽤 괜찮은 편에 속했던 앨범 같습니다! 흥미를 당기게 하는 요소들이 담겨있고, 그러면서도 팝의 캐치함을 ... read more

Men I Trust - Equus Caballus
65

Men I Trust가 Equus Asinus라는 앨범을 낸 지 얼마 안 되어서 연작으로 Equus Caballus라는 앨범을 들고 돌아왔습니다. Asinus 앨범에서는 연주 위주에, 무엇인가 많이 덜어내려던 시도들을 느꼈던 것에 비해서, 이 앨범에서는 기존 Men I Trust의 감성을 많이 담아낸 트랙들이 주를 이뤘던 것 같아요. 나쁘지 않게 들었습니다! 특별히 최고다!라고 볼 수는 없지만, 이 감성은 아직까진 근사한 ... read more

Kali Uchis - Sincerely,
70

목소리가 사기입니다. 언제까지 이렇게 황홀하게 노래를 부를 건가요. 칼리 우치스는 다작하는 아티스트에 속하는데, 요즘에는 꾸준히 좋은 폼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왜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사람을 홀리는 목소리를 가진 것 같아요.

betcover!! - 勇気 [Yuki]
65

7곡만 있는 앨범이지만, 그럼에도 절대 가볍지 않은 작업물이었습니다. betcover!!이라고 하면 일본 인디 신에서 재즈 락, 아트 락을 잘하는 팀이라고 소개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화성학을 모르더라도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선율과 묘한 느낌을 전달해 주는 싱커페이션이 많은 리듬이 담겨서 꽤 재밌게 들었습니다. 다만 제게는 아직 '아방가르드함'이라는 단어로 오히려 ... read more

Deafheaven - Lonely People With Power
70

근본 넘치는 블랙 메탈 앨범입니다. 일단 메탈은.. 저도 익숙하지 않은 앨범이고, 대체로 비슷하게 들린다는 단점 때문에, 장르 안에서의 구별점을 찾기가 좀 어렵다는 단점 때문에 잘 듣지 않았었습니다만, 작년부터 조금씩 시도해 보고 있습니다. 메탈은 기본적으로 얄짤없는 더블킥이 주가 된 그루브 위에서 사정없이 질주하는 음악을 얼마나 높은 몰입도로 들을 수 있는지가 ... read more

McKinley Dixon - Magic, Alive!
90

저는 작년에 힙합씬에서 얼핏 이름만 들어봤던 아티스트였는데, 독창성에 어느 정도의 복잡함을 선호하는 리스너라면 좋아할 것이라는 추천을 받고 이번에 나온 앨범을 들어봤습니다. 캬.. 추천이 딱 맞았어요. 랩을 하고 있지만, 재기 발랄하면서도 정교한 춤사위를 보고 있는 것 같은 앨범이었어요. 재즈에서부터 튀어나온 듯한 박자와 사운드의 변주들이 나름의 결을 잘 ... read more

The Smashing Pumpkins - Mellon Collie and the Infinite Sadness
90

부산 록 페스티벌의 라인업이 참 좋잖아요? 저는 음악 듣는 걸 좋아하는 것에 비해 라이브 공연을 많이 보러 가지는 않지만, 이 라인업을 통해서 디깅하는 재미도 있거든요. 그동안 이름만 알다가 막상 들어본 적 없는 가수들의 노래를 이럴 때 참 듣기 좋더라고요. 이번 여름에는 부락 헤드라이너로 오는 스매싱 펌킨스의 노래들을 이 기회로 많이 들어볼 수 있었어요. ... read more

The Avalanches - Since I Left You
80

음악 장르를 디깅하는 과정을 한창 거칠 때 Disco/House 장르를 다루는 곳에서 이 앨범이 정말 많이 언급되더라구요. 이참에 앨범 채로 들어보자! 싶어서 들어봤는데, 아 Daft Punk와는 또 다르게 매력 있는 일렉트로닉 앨범이었어요. 90년대 말과 00년대 초반의 일렉트로닉을 설명할 때 나오는 여러 장르들이 모두 흥미롭게 담겨있어요! Plunderphonics, Big Beat, Shibuya Punk, Instrumental Hip Hop, ... read more

Clipse - Let God Sort Em Out
80

선공개 곡이었던 'So Be It'가 너무 제 취향에 잘 맞아서, 릴리즈되자마자 바로 들어봤던 앨범이었어요. 저는 이전에 Clipse가 활동했던 2000년대 초중반의 노래들은 들어보지 않았지만, 이전에 들어본 적이 없었어도 이 앨범은 참 완숙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앨범이었어요. 퍼렐 윌리엄스가 전곡을 프로듀싱했는데, 퍼렐이 생각하는 '아우라 있는 힙합' 비트에 참 ... read more

딥플로우 [Deepflow] - Founder
70

딥플로우 특유의 결이 전 취향에 잘 맞아요. 밴드 세션을 거느리는 듯한 두목 느낌이 나는 힙합 앨범. 아 이거 참 괜찮거든요. 또 딜리버리가 좋아서 그런지, 가사가 잘 들린다는 점에서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해져요. 정확히는 궁금함을 느끼기에 제일 편안하다?라는 느낌을 전달해 줘요. 지금은 없어진 레이블이지만, VMC를 한때 팔로우했던 사람으로서, 지금 다시 ... read more

Djrum - Under Tangled Silence
70

아무래도 사무실에서 작업을 하는 시간이 많아서, 저는 노동요 개념으로 노래를 가장 많이 들어요. 제 노동요 스타일은 그때그때 다르지만, 가사가 없는 전자음악에 손을 꽤 자주 뻗는 편이에요. 그렇게 RateYourMusic 사이트에서 몇 가지 추천받은 앨범들을 들어봤는데, 이 앨범이 제일 괜찮더라고요! 전자음악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차분하고, 클래식함이 담겨있어요. 그래서 조금 ... read more

caroline - caroline 2
70

완전 처음 들어본 가수의 처음 들어본 앨범인데, 앨범 커버가 취향에 맞아서 들어봤어요. 오? 근데 꽤 좋은 수준이 아니고 좋았어요. 어떤 DIY 정신이 느껴지는 미니멀하지만, 그 속에 괜찮은 스타일이 담겨있어요. Black Country, New Road 같은 느낌의 포스트록을 더 미니멀하고 매력적이게 들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저는 꼭 조용하고 안온한 노래들만 포근한 것이 아니라, 이런 ... read more

GIVĒON - BELOVED
70

Giveon은 상당히 오랜만에 돌아왔음에도 독보적인 목소리 때문에 여전히 한자리 차지하고 있는 느낌이에요. 슈퍼히트곡이 있는 느낌은 아니지만, 다 퀄리티가 좋았어요. 전체적으로 밤공기와 잘 어울리는 트랙들이 담겨 있었어요. 만족스러웠습니다.

JACKBOYS - JACKBOYS 2
40

총 17곡인데, 나중에도 들을 것 같은 곡은 두 곡뿐이었어요. 개인적으로 현재 Travis의 프로듀싱은 끊임없는 중박에 가까워진 것 같아요. 그 사이 힙합에 새로운 트렌드라고 할 만한 움직임이 없었다는 것도 있지만, 뱅어가 없어서 많이 아쉽네요.

Tyler, The Creator - DON'T TAP THE GLASS
70

가벼움과 무거움을 제대로 실천 중인 타일러인 것 같아요. 이렇게 웅장하고 무거울 수 있나 싶었던 CHROMAKOPIA에 이어서, 순도 100프로 파티 음악 DON'T TAP THE GLASS가 이렇게 짧은 간격으로 나올 수가 있다니.. 암튼 타일러 팬은 행복합니다.

Justin Bieber - SWAG
40

8번 트랙까지 좋고, 그 뒤로부터 거의 다 별로고 아쉽네요. 근데 트랙이 21개에요. 좀 급하게 나온 게 아닐까 의심돼요.

박지윤 [Park Jiyoon] - The First Flower Again
80

작년에 스페이스 공감에서 선정했던 명반 리스트가 생각나서 찾아 들었어요. 팝 음악을 들을 때 바로바로 가사가 들리지 않는다는 것이 좀 답답하다고 느껴졌던 터라 한국 포크 음악을 시도해 봤어요. 아 가사가 들리는 음악의 장점은 이런거구나를 느낄 수 있었어요. 이전에 댄스가수로 활동했던 박지윤 님이 휴식기를 가지고 포크 가수로 돌아온 첫 앨범인데, 흡입력이 ... read more

Lorde - Virgin
55

저는 팝을 많이 듣지 않아서, Lorde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잘 몰라요. Royals 말고 다른 노래는 거의 안 들어봤고요. 그래서 팝을 주로 리뷰하는 블로거분들의 추천으로 팝을 알음알음 들어보고 있는데, Lorde의 새 앨범 Virgin도 이런 경로로 들어보게 되었어요. 제겐 그냥.. 쏘쏘하게 흘러갑니다. 딱 들었을 때 '이건 좋다' 싶은 곡은 특별히 없더라고요. 이렇게까지 유명한 ... read more

Stereolab - Instant Holograms On Metal Film
60

어.. 이 분들 트랙은 들어본 적 있지만, 앨범으로는 처음 들어봤어요. 예전부터 얼터니티브/인디 씬에서 재즈와 아트의 요소를 많이 반영한 노래들을 좋은 퀄리티로 만든 아티스트답게, 다 퀄리티는 괜찮았어요. 하지만 저는 조금 더 파격적이거나 확 꽃힐만한 부분이 있길 바랬나봐요. 상대적으로 심심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sokodomo - DREAM BOY
60

참 매력있는 보이스와 재간을 가진 아티스트인 것 같아요. 얼핏 듣는다고 확 시선을 끄는 트랙이 없는 건 아쉽지만, 한 앨범안에 정말 다양한 종류의 사운드를 들을 수 있고 하나하나가 수작은 되는 것 같아 괜찮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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